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약…"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터전 만들자"

北조선중앙통신, 김정은-특사단 면담 보도
"文대통령, 성심과 노고 높이 평가"
"남북정상회담 일정, 의제 만족할 합의"
  • 등록 2018-09-06 오전 11:37:42

    수정 2018-09-06 오전 11:37:4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는 보도를 통해 전날 김 위원장과 특사단의 면담 사실을 전했다.

통신은 “석상에서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보내온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정중히 전달하였다”며 김 위원장의 문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조미수뇌상봉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과 특사단간 면담에서 이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만족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 등은 밝히지 않은 채 “북남관계를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시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하시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씀하시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