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점차 힘을 받으면서 8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8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3만3573.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4283.8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1만3276.42에 마쳤다.
실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57억원, 기관은 5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18억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16%대 급등했다. 엘앤에프(066970)는 5%,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올랐다. 이외에도 루닛(328130)은 15%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022100) 7%대, 바이오니아(064550) 등은 6%대 올랐다. 이와 달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지드래곤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에 7%대 하락했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6%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389만주, 거래대금은 8조7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713개 종목이 상승했다. 7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