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DMZ 지뢰폭발 부상 장병에 위로금 5억원씩 전달

치료와 재활에 도움주기 위해 지원 결정
과거 순직 소방관·경찰관 등 위로금 전달
  • 등록 2015-08-12 오후 2:11:55

    수정 2015-08-13 오전 6:41:30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003550)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하면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방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복무 중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의 관련 보도를 접한 뒤 치료와 재활에 도움이 되길 빈다는 뜻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하모(21) 하사는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고 김모(23) 하사는 부상당한 하 하사를 후송하다 또 다른 지뢰폭발로 한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당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위로금 전달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들이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했던 의인과 영웅들의 모습을 우리 국민과 함께 기리고자 해왔던 일의 일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과거에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위로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고(故)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 등 5명의 소방관은 헬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다 끝내 순직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당시 구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CEO들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강인, 야구장엔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 꽃 같은 안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