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경리단길-이태원로 잇는 味食공간 변신

이태원 경리단길 콘셉트의 '소월로' 오픈
4개 작은 식당과 1개 꽃집으로 구성
이태원 방문하는 젊은층 끌어모은다는 계획
  • 등록 2016-10-07 오후 3:44:43

    수정 2016-10-09 오전 9:54:3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호텔 속 골목길’ 콘셉트로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을 꾸며 이태원을 방문하는 젊은층 잡기에 나섰다.

이태원 경리단길 언덕 끝자락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삼성리움미술관을 끼고 내려오면 이태원로와 연결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서비스를 제공, 경리단길과 이태원로를 잇는 미식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진=김진우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7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이같은 콘셉트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와 스테이크하우스·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철판음식전문점·스시집 등 4개 레스토랑을 일반에 공개했다. 기존의 일식당을 허물고 30~70석 규모의 레스토랑 4개와 꽃집 1개를 만들어 미식 골목을 조성했다.

△이자카야 ‘텐카이(Tenkai)’의 메뉴(사진=김진우 기자)
스테이크하우스의 대표 메뉴인 한우 스테이크의 가격(이하 모두 세금 포함)은 7만원대, 목살구이·폭찹은 3만~4만원대, 양갈비는 5만원대다. 스시집의 점심 코스메뉴는 5만원·6만원, 이자카야의 꼬치는 개당 1만원 이하로 4개 레스토랑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경리단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요 레스토랑의 가격대와 맞췄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호텔 관계자는 “가성비를 높여라, 하얏트를 잊으라는 게 이번에 세월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염두에 뒀던 내용”이라며 “경쟁사는 타 호텔이 아니라 경리단길에 있는 레스토랑들”이라고 말했다.

4개의 레스토랑은 각각 독립된 형태로 운영된다. 고객 유치를 위한 각자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스테이크하우스 이수현 셰프는 “저희들은 (호텔 내)소사장이라는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판요리 전문점 ‘테판(Teppan)’에서 조리 중인 셰프들(사진=김진우 기자)
호텔 속 미식 골목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소월로 한가운데 꽃집을 운영한다. 생화 한 송이 단위(수천원)로 사거나 묶음(수만원)단위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김진우 기자
호텔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호텔 속에서 느끼는 골목 정취라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의 딱딱한 호텔 레스토랑 공간 구성을 탈피했다”며 “모든 레스토랑은 소규모 좌석과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며 호텔 레스토랑이 추구해오던 격식과 형식을 벗어난 운영과 서비스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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