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사와 손잡고 전화금융사기 뿌리뽑는다

피해사례 및 신·변종 수법 실시간 공유…선제적 범죄예방
  • 등록 2021-07-26 오후 3:00:00

    수정 2021-07-26 오후 4:01:3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대책 수립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26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26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찰청)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신한금융은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사례 및 신·변종 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신한금융은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발생유형 △유의사항 등 각종 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해 범죄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전국 지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의심 거래유형을 경찰청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악성 앱(App)을 이용한 피해사례 및 범죄수법에 대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보안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금융기관의 112신고 등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누리소통망(SNS)·앱·신한은행 방송국(SBN)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피해사례, 피해유형, 유의사항 등 피해예방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희망영웅 사업’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화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유공 경찰관 등을 선발,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해 포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신한금융은 업무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양 기관 합동 민생금융범죄 근절 T/F(가칭)를 운영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뿌리 뽑기 위해, 경찰과 금융기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서민경제를 보호하고 국민중심 책임수사 실현을 위해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범죄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경찰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도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하는 사안이고, 앞으로 민생금융범죄 해결을 위해 경찰청과 함께 협력하여 신한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통신·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은행·카드·금융투자·제주은행·저축은행 등 신한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업무협약에 참여해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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