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고속도로 달리는 차 문 열고 '엉덩이춤' 춘 남성

  • 등록 2022-03-28 오후 2:31:07

    수정 2022-03-28 오후 2:31:07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 문을 열고 엉덩이춤을 춘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차가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문을 벌컥 열고 신나게 엉덩이 춤추는 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2020년 5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에서 레이 차량 뒷좌석 문이 열리더니 한 남성이 차량 밖으로 손을 뻗었다.

남성은 나란히 가던 옆 차량에 주먹을 쥐어 보인 뒤 차량 밖으로 몸을 내밀어 엉덩이를 흔들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옆 차량이랑 장난치면서 가는 것 같은데 순간적으로 차가 흔들리면 큰 사고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폭운전죄로 처벌하기는 어렵고, 도로교통법 제49조 위반으로 범칙금 3만원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해당 차량의 운전자도 도로교통법 제39조(추락 방지 의무 조항)를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 범칙금 6만 원(승용차 기준) 등이 부과된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과 같은 세상에서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게 안타깝다”, “저렇게 까불다 손잡이 놓쳐서 떨어지면,뒤차에 깔려서 사망 합니다. 장난치지 마세요. 장난치다가 죽은 사람 많아요”, “차량 번호판 공개 바랍니다. 국민 알 권리가 우선입니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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