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예고 글을 게재하고 자살을 시도한 전북 남원시의 A(20)씨가 이 글을 본 서울 시민 박모(30)씨의 신고로 45분만에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영등포경찰서 실종수사팀 백혜순 경위는 A씨의 ‘페이스북’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발견했고 그와의 통화를 통해 주소를 파악했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어머니가 있었으나 어머니는 아들이 단순히 화장실에 간 줄로만 알고 있었다.
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집 주변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평소 회사 생활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