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유세윤·문세윤 패러디에 "최고의 엔터테이너.. 존경"

  • 등록 2020-02-19 오전 11:32:50

    수정 2020-02-19 오전 11:32:50

봉준호 감독.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수상소감을 패러디한 개그맨 유세윤, 문세윤을 언급했다.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팀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후보 등극을 넘어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무려 4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오스카 시상식’ 수상 모습을 패러디한 유세윤, 문세윤에 대해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며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마틴 스콜세이지께서 편지를 보내셨다. 저에게 영광이었다.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수고했고 조금 쉬어라’라는 말이 있었다. 대신 조금만 쉬고 일하라고 편지를 보내셨다. 감사하고 기뻤다“고도 전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유세윤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문세윤과 유세윤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과 칸 영화제를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그의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로 변신한 모습이 담겼다.

문세윤 유세윤, 봉준호 감독, 통역사 샤론 최 패러디.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특히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후 마틴 스콜세이지에게 바친 헌사와 “내일 아침까지 술을 마실 준비가 돼 있다(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고 밝혔던 수상 소감 등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총출동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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