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급증, '20년 동거한 50대 후반 부부' 설 연휴 끝나고 갈라서

  • 등록 2013-06-25 오후 5:27:17

    수정 2013-06-25 오후 5:31: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황혼이혼 급증에 혼인 건수는 6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2013년 4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혼인은 2만44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나 줄었다. 건수로는 3400건에 달한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 건수는 작년 11월 -3.1%로 감소하기 시작해 ‘12월 -3.2%, 올해 1월 -1.4%, 2월 -5.9%, 3월 -16.0%, 4월 -12.2%’ 등으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황혼이혼이 급증했고 혼인 건수는 6개월째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는 혼인 적령기로 분류되는 30-34세 남성과 27-31세 여성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청년실업 심화로 결혼비용 마련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4월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8.2%인 700건이 증가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동거기간 20년 이상인 50대 후반의 황혼이혼이 최근 급증했고 특히 설 연휴가 끝난 뒤 이혼이 늘어나는 ‘명절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신생아 수는 3만6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인 3200명이 줄었다. 사망자 수는 2만2300명으로 +0.9%인 200명이 늘었다.

한편 5월 국내 이동자 수는 6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인 1만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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