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백약이 무효?'..닷새째 하락

0.3% 내린 484.17..6개월래 최저치
미국발 호재에도 투자심리 위축 여전
  • 등록 2013-12-19 오후 3:21:49

    수정 2013-12-19 오후 3:21:4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발 호재도 먹히지 않았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484.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1% 안팎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FOMC가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할거라는 우려 등이 고개를 들며 시장을 압박했다. 결국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코스닥은 하락 전환한 채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에서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41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외국인의 매도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파라다이스(034230)서울반도체(046890)는 나란히 1%대 하락했다. 다음(035720)은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CJ오쇼핑(035760)은 계속되는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사흘째 상승,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CJ E&M(130960)도 전일 게임사업부문 매각설 충격을 딛고 2%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주 두 곳의 주가는 나란히 급락했다. 기가레인(049080)은 공모가(5500원) 대비 10% 낮은 4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13.5% 급락세를 탔다. 공모가(6000원) 대비 11% 가량 상승한 67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인트로메딕(150840)은 이후 주가가 뚝 떨어지며 하한가로 추락, 5700원에 장을 마쳤다.

풍력 관련주들은 해외 대형사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그에 따른 수혜 기대에 들썩였다. 태웅, 동국S&C, 현진소재 등이 장중 한때 급등세를 보였지만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자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한 채 마무리됐다.

차바이오앤은 정부가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목적을 의료관광, 의료 연관산업 등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찍고 반등에 성공, 1.7% 가량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7182만주, 거래대금은 1조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33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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