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반도체 건설현장서 50대 남성 추락사

제4공장 신축현장, 7m 아래 떨어져 이송됐으나 사망
사고 당시 6층 부근서 배관연결작업 중 참변
경찰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 여부 조사 중
  • 등록 2024-01-02 오후 2:39:08

    수정 2024-01-02 오후 4:57:57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평택 삼성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평택시 고덕동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공장 제4공장(P4) 신축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7m가량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평택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공장 전경.(사진=평택시)
사고가 난 삼성반도체 P4 공장은 6층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재 공사 중이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 중인 건물 6층 부근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다가 1층으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리·감독 문제점을 조사 중이다.

또 해당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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