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소송당한 우리證..."LIG에 반드시 법적책임 묻겠다"

  • 등록 2011-03-30 오후 4:38:33

    수정 2011-03-30 오후 4:38:33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LIG건설 기업어음(CP) 발행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LIG건설의 기업어음(CP)을 매수한 개인투자자가 어음을 판매한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건설이 발행한 CP 잔액(18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1300억원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송을 당한 우리투자증권(005940) 측은 `충분히 예상한 결과`라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소장을 받지 않은 상황이라 뭐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 "CP 판매에 앞서 위험성을 사전에 고객들에게 충분히 알린 만큼 소송과정에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선 곤혹스런 표정이다. 세간의 입방아에 계속 오르내릴 경우 회사 이미지에 악재가 될 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파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LIG건설을 상대로 한 형사 소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법무지원팀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단순 소송 제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LIG건설을) 기소시킨다는 전제 하에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정한 기본방침은 범LG가와의 관계나 특수성과는 별개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개로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의 채권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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