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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53차 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ADB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ADB 연차총회를 5월22일 제1부 화상 약식총회와 9월 18~21일 제2부 본 총회로 분리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ADB 재무보고서 승인, 아사카와 ADB 총재의 발언에 이어 올해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했다. 아사카와 ADB 총재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200억달러 마련 등 그간의 ADB의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해 ADB의 ‘전략 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위기 극복과 코로나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ADB가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공유 확대를 제안하면서 보건·방역조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2차 확산 없는 성공적 출구 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기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면서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 보완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기재부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0년 ADB 연차총회에서 거버너 비즈니스세션, 장관급 회의 등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인천 ADB 연차총회는 아시아 역내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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