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 이혼 망설인 가장 큰 이유는 OO때문

  • 등록 2015-12-16 오후 12:11:38

    수정 2015-12-16 오후 12:11:3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보건복지부의 2013년도 발표에 따르면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을 하고 있다.

매년 혼인율은 줄어드는데 반해 이혼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쉽게 이혼하는 풍토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배우자가 ‘아니다’싶으면 일찌감치 이혼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는게 좋다는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갈라서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혼을 결정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배우자와의 불화로 이혼을 생각했지만, 막상 이혼을 결심하고 나니 망설여진다는 글들도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부부관계의 마침표를 찍고자 이혼을 결심했음에도, 마지막에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실제 이혼남녀 1148명(남: 767명, 여: 381명)을 대상으로 “前배우자와 이혼을 망설였다면, 그 이유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 돌싱남녀 모두 “자녀 때문에(남:52.4%, 여:59.1%)”를 과반수 이상 선택해 이혼을 망설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녀’임을 알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직 사랑이 남아있어서”라고 답한 돌싱남성이 15%인데 반면 돌싱여성은 6.3%로 돌싱남성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점이다. 일단 이혼을 결심하게 되면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배우자와의 애정관계를 더 확실하게 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울림 측은“홧김에 충동적으로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배우자와 회복할 수 없는 관계가 됐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이혼이다”며 “본인이 이혼을 선택했어도, 자녀가 받게 될 정신적 충격과 자녀의 앞날에 대한 고민으로 망설일수 밖에 없는 게 부모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부부가 이혼할 경우 자녀와도 멀어져 결국 가족 전체가 해체돼 버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비록 부모는 이혼하지만 부모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존재라는 점을 자녀에게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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