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 캐스팅 공개…김수용·정민·문태유 합류

오는 11월 재공연 오르는 창작뮤지컬
일제강점기 한국 문인들 이야기 모티브
홍콩 왕가위 감독 투자 결정으로 화제
  • 등록 2017-09-11 오후 1:59:10

    수정 2017-09-11 오후 1:59:10

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이미지(사진=라이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1월 재공연을 앞둔 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김종구·문성일·소정화·김히어라·양승리·손유동·권동호가 다시 출연한다. 여기에 김수용·정민·문태유·이승현이 새로 합류한다.

‘팬레터’는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이다.

시와 소설에 빠져 있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문태유·문성일·손승원이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에서 열연한 문성일과 함께 ‘광염 소나타’ ‘모범생들’ ‘블랙 메리 포핀스’ 등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던 문태유, ‘그날들’ ‘헤드윅’ ‘트레이스 유’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손승원이 합류해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은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김종구와 새로운 배우인 김수용이 함께 맡는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윤 역에는 박정표·정민이 캐스팅됐다.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소정화·김히어라와 함께 조지승이 합류한다.

명일일보 학예부장인 소설가 이태준 역은 지난해에 이어 양승리가 맡는다. 이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인 김수남 역은 손유동과 이승현이 함께 연기한다. 큐슈대를 졸업한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는 지난 시즌에 이어 권동호가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연출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기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연출가 김태형이 맡는다. 뮤지컬 ‘베니싱’ ‘이채’의 작가 한재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미아 파밀리아’의 작곡가 박현숙, 뮤지컬 ‘맘마미아’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김길려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최근 홍콩 왕가위 감독이 투자를 결정해 화제가 됐다.

‘팬레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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