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4곳, 작년 불성실 공시기관 지정

기재부, 공운위 개최…통합공시 점검결과 의결
남동발전 등 9곳 3년 무벌점…올해 점검 제외
  • 등록 2020-03-31 오전 11:35:13

    수정 2020-03-31 오전 11:35:13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대병원과 원주대치과병원 등이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돼 개선계획서 제출과 인사 조치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한국남동발전·한국석유공사 등 9곳은 3년 연속 공시 관련 벌점이 없는 우수 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에 불이 밝혀 있다. 연합뉴스 제공
기획재정부는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이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하는 공공기관 공시의 허위사실 여부 등을 살피는 작업이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나눠 점검을 실시한다.

기재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339개 중 3년 연속 무벌점 기관 등을 제외하고 331곳을 점검했다. 노무·회계법인과 함께 통합공시 42개 항목 중 직원 평균보수나 신규 채용 및 유연근무 현황, 수입지출 현황, 임직원 채용정보 등 기관운영·재무 관련 18개 항목을 점검했으며 위반 정도에 따라 벌점을 부과했다.

지난해 점검 결과 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석유공사·한국감정원·한국주택금융공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 9곳은 3년 연속 무벌점으로 우수 공시기관으로 지정했다. 무벌점 기관 중 최근 3년 연속 벌점이 감소한 부산항만공사·한국남부발전·지역난방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 등 13곳도 우수 공시기관이 됐다.

벌점이 40점을 초과한 서울대병원·원주대치과병원과 2년 연속 벌점이 20점을 넘은 예술경영지원센터·한국에너지재단은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 개선계획서 제출, 인사 조치, 알리오·기관 홈페이지 게시 조치를 받았다.

벌점이 20점을 초과한 아시아문화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공영홈쇼핑 등 16곳은 기관 주의를 받아 개선계획서 제출토록 했다.

기재부는 공시 오류인 벌점이 지난해 7.7점으로 전년대비 0.8점 감소하고 불성실 공시기관도 같은기간 7개에서 4개로 줄어 공시 품질이 제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점검결과는 기재부가 시행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최근 3년간 무벌점을 달성한 9개 기관은 차년도 통합공시 점검에서 제외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시항목·공시기준·방법 등을 개선해 공공기관이 경영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공시토록 할 것”이라며 “경영정보 공시가 미흡한 공공기관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점검을 강화해 공시 품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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