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박근혜, 아버지와 조국에 침 뱉었다” 맹비난

  • 등록 2012-09-24 오후 5:31:59

    수정 2012-09-24 오후 5:31:59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 “진실되지 못한 사과를 했다”며 맹비난했다.

조 전 편집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아버지와 조국에 침을 뱉은 박근혜의 반역사적인 사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편집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적 역할에 대해 딸인 박 후보는 사과하거나 평가할 자격이 없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을 가진 이해당사자로서 객관적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라고 평가절하한 뒤 “한국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부정하고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은 불효·불충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좌익들은 박근혜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이제는 대통령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지지 세력을 배신하고 아버지와 조국을 깎아내림으로써 표를 구걸한 이가 당선된 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은 헌법 가치를 훼손되고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로 인해 상처와 피해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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