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간편해진 복장..대기업 쿨비즈 조기 시행

한화그룹 이번주부터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
금호아시아나, 다음주부터 전 임직원 쿨비즈룩
효성그룹, 가장 빨리 시행..5~9월 적용기간 늘려
  • 등록 2016-05-20 오후 4:28:49

    수정 2016-05-20 오후 5:13:2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5월부터 이어지면서 주요 대기업 직장인들의 복장도 간편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번주부터 전 계열사가 복장 간소화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계열사 ㈜한화(000880)한화케미칼(009830), 한화테크윈(012450) 등은 지난 16일부터 추석 즈음인 9월 중순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한다. 이 기간은 정장 재킷과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 주부터 오는 9월16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쿨비즈(Cool-Biz)’를 시행한다. 고객 접점부서의 직원들을 제외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 전 임직원들이 적용 대상이다.

효성(004800)은 이미 이달초부터 하절기 근무복장인 쿨비즈룩을 시행하고 있다. 대외 행사나 고객 응대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넥타이와 재킷, 구두 등 정형화된 정장을 반드시 갖춰입지 않아도 된다. 효성은 당초 6~8월 실시하던 하절기 근무복장 시행 기간을 2014년부터 5~9월로 대폭 늘렸다.

효성 관계자는 “쿨비즈룩을 시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에어컨 가동 등 냉방기기 사용이 줄어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034730), 포스코(005490), 두산(000150), GS(078930) 등 주요 그룹들은 계열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복장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평소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매년 6월말부터 9월초까지 여름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쿨 비즈’ 복장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갑작스럽게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시행을 앞당길 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여름철 재킷 탈의 및 반소매 착용 등 ‘쿨비즈’ 스타일의 근무 복장이 권장되고, 휴일(주말) 근무자에 한해 반바지 차림 근무도 허용된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경우 업무 특성을 감안해 평일에도 반바지 근무가 가능하고, 2014년에는 처음으로 수원사업장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바 있다.

LG그룹도 6월 말부터 쿨비즈 복장을 비롯한 계열사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각 사업장별로 손실되고 있는 에너지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에너지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에너지 낭비요소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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