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트랜스포메이션 조직 해체…비효율 제거

AI/DX융합사업부문을 없애고 대신 전략신사업부문으로
상무보 이상 임원 20% 축소..네트워크부문에 네트워크연구소 통합
  • 등록 2023-11-30 오후 2:08:17

    수정 2023-11-30 오후 2:08: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섭 KT CEO


김영섭 KT CEO가 30일 진행된 취임이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해체했다. AI/DX융합사업부문을 없애고 대신 전략신사업부문을 만들었다. KT는 역할이 중복돼 비효율이 컸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조직계위 축소를 통한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를 두고 회사는 유사하거나 중복된 업무를 효율화하고, 통폐합을 통한 부서간 분리, 협업 허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부문의 경우 기존 조직(네트워크전략본부, 네트워크운용본부, 네트워크기술본부 등)외에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와 지역광역본부에 있던 IP운용센터, 서울국제통신센터, 부산국제통신센터 등을 통합해 네트워크연구소와 네트워크코어망본부를 네트워크부문에 두게 됐다.

한편 KT는 이번 인사에서 주요 보직에 내부 인재를 보임하기도 했다.

Customer부문장에는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이 부사장은 단말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Device본부장과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을 역임하며 마케팅 트렌드 및 시장 전략 분석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만큼, 치열한 B2C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또한 네트워크 전문가인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Enterprise부문장으로 보임됐다. 안 부사장은 광역본부장 재임 시, B2C-B2B-네트워크 조직을 한 방향으로 결집하는 조직운영 리더십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운용 전문성을 토대로 B2B사업의 창의적인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