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싱가포르 플러튼 호텔에서 열린 ‘CA테크놀로지스 아태 지역 서밋’ 행사에서 케네스 아레돈도 CA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은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앱 이코노미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을 의미한다. 스포츠 용품 회사였던 나이키가 앱과 퓨얼밴드를 연동시켜 고객의 건강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 회사로 변신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앱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회사들 역시 향상된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앱을 개발해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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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은 “CA테크놀로지스는 신원(identity) 확인 기반의 접근관리 등 보안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개인용과 업무용 각각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 콘텐츠가 모두 하나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월드 2014에서 릭 세갈 삼성전자 부사장은 녹스와 CA테크놀로지스 기술 간 협업 내용에 대해 발표한바 있다.
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은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보호하는 일은 비즈니스 성공의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CA API(앱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 및 보안 기술과 삼성 녹스가 통합됨에 따라 한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말기에서 API에 이르는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CA테크놀로지스는 40개국 약 1만2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은 45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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