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테크놀로지스, 삼성전자와 '앱 이코노미' 시대 연다

아레돈도 사장 "앱 이코노미는 한국의 창조경제와 일맥상통"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파트너들과 앱 이코노미 대응 솔루션 제공
  • 등록 2014-11-20 오후 3:54:12

    수정 2014-11-20 오후 3:54:12

[싱가포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시스템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CA테크놀로지스는 20일 소프트웨어 기반의 경제를 의미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이코노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CA테크놀로지스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등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앱 이코노미 시대에 대응하는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싱가포르 플러튼 호텔에서 열린 ‘CA테크놀로지스 아태 지역 서밋’ 행사에서 케네스 아레돈도 CA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총괄 사장은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앱 이코노미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을 의미한다. 스포츠 용품 회사였던 나이키가 앱과 퓨얼밴드를 연동시켜 고객의 건강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 회사로 변신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앱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회사들 역시 향상된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앱을 개발해 탑재하고 있다.

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이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와 이에 대응한 CA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CA테크놀로지스 제공.
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은 “앱을 이용한 여행서비스로 오프라인 여행사들이 문을 닫고 있고, 우버택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앱 이코노미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 시키는 한국정부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CA테크놀로지스가 앱 이코노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솔루션은 클라우드 관리와 보안이다. 특히 직원들이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기업용 앱에 접속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에서의 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은 “CA테크놀로지스는 신원(identity) 확인 기반의 접근관리 등 보안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개인용과 업무용 각각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 콘텐츠가 모두 하나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월드 2014에서 릭 세갈 삼성전자 부사장은 녹스와 CA테크놀로지스 기술 간 협업 내용에 대해 발표한바 있다.

케네스 아레돈도 사장은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보호하는 일은 비즈니스 성공의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CA API(앱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 및 보안 기술과 삼성 녹스가 통합됨에 따라 한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말기에서 API에 이르는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A테크놀로지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조직(Dev)과 현업 운영조직(Ops)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앱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1989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CA테크놀로지스는 40개국 약 1만2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은 45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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