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전환에 상승폭 축소…삼성전자 3.6%↑

  • 등록 2015-03-02 오후 2:08:21

    수정 2015-03-02 오후 2:08: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 중 2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도로 방향을 돌리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2일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3포인트(0.36%) 오른 1992.9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00을 코 앞에 둔 1999.13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199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중국이 주말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3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PBOC)은 지난달 28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으며, 예금금리 상한은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만한 추가 재료가 없고,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어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 내내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수로 방향을 전환, 3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금융투자권에서 814억원의 매물이 쏟아져나오는 등 총 445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설업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 4.3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갤럭시S6 공개 후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역시 2.52% 뛰고 있다. 이밖에 제조업(1.39%), 철강및금속(1.21%), 화학(1.19%), 종이목재(1.14%), 비금속광물(1.01%) 등도 오름세다.

하락업종은 운수창고(2.69%), 섬유의복(2.19%), 은행(1.88%), 서비스업(1.49%), 금융업(1.28%), 보험(1.26%), 전기가스업(0.8%)등이다. 특히 은행업종은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안심전환대출 방안’으로 수익률 악화가 예상되면서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상승세를 기록중인 지수와 반대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급등세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지수 내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은 찾아보기 어렵다. 현대차(005380)가 0.62% 뛰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포스코(POSCO(00549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제일모직(0282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화재(000810) 등은 내림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3%) 내린 622.5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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