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그룹 막내子, 술집 난동 입건..정유라와 금메달 딴 승마국대

  • 등록 2017-01-05 오전 11:44:42

    수정 2017-01-05 오후 2:01: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새벽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김 씨가 종업원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폭행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 측은 현재 피해 종업원과 합의를 마쳤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에서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술집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기소유예된 바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동선 씨 (사진=뉴시스)
김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승마에 출전했다.

현재 김씨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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