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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흘 뒤 판매자로부터 재고가 없다는 연락이 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곧장 주문을 취소하려 했지만, 이미 발송이 시작된 상태였다.
A씨가 알리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해당 상품은 판매자가 정상 배송한 거라며 배송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에 A씨는 즉각 환불을 요청했으나, 환불 절차 상 A씨가 받은 구슬을 중국으로 보낸 후 관세 19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A씨가 미리 지불한 관세 19만 원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구매·반품·반송 확인 서류, 환불증빙자료, 통장사본 등 각종 서류가 필요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400% 증가했다. 올해 1월에만 150여 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환불 과정에서 알리 고객센터와의 연락이 어려운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