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사주는 투자 자금… 소각 계획 없다’

  • 등록 2015-02-11 오후 1:58:01

    수정 2015-02-11 오후 1:58:01

△ 넥슨 CI(좌), 엔씨소프트 CI(우)


엔씨소프트(036570)가 넥슨의 자사주 소각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수), 201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넥슨이 요구했던 '자사주 소각'에 관한 입장을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6일(금), 엔씨소프트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주주제안서에는 엔씨소프트 이사에 공석이 생길 경우 넥슨이 추천하는 후보를 선임할 것과 주주배당률을 상향하는 등의 요구가 포함됐는데, 그 중 하나가 엔씨소프트 자사주 소각 요청이다. 당시 넥슨은 주주제안서에 ‘귀사(엔씨소프트)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없이 현금을 사내에 유보시켰고 그 결과 귀사의 자기자본이익률(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 창출 정도)은 10% 중반까지 떨어졌다’고 언급,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이의를 제기했다. 컨퍼런스 콜에서 엔씨소프트 윤재수 전무는 "현재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중요한 투자나, M&A를 진행할 때 주요하게 사용할 자금"이라며 "지금으로써는 자사주를 소각할 이유를 특별히 찾지 못했고, 보유하고 있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즉, 넥슨의 자사주 소각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이야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월)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에 450억 원을 투자하면서, 기존 사업 외에도 매출원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자사주 8.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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