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방안, 건설적 첫 걸음"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의미있는 변화 및 협력 기대"
  • 등록 2016-11-30 오전 11:59:47

    수정 2016-11-30 오후 12:02:5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9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관련,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건설적인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30일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있는 변화를 예상하며,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2016년 총 배당규모를 전년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확대 △2016년 잉여현금흐름의 50% 가운데 배당 이후 남는 잔여재원을 2015년 이월 잔여재원 8000억원과 합해 2017년 1월 말부터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 시작 △2018년 이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지속 개선 등 다섯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이는 엘리엇이 지난 10월 발송한 주주제안 내용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지난해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보다는 전향적인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10월 초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거래소 및 나스닥 공동 상장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삼성전자에 발송한 바 있다. 엘리엇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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