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삼성의 정기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고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1일 출국 당시 이 부사장의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승진할 사람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승진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말 멕시코 출장을 전후해서는 '젊은 리더론'과 '젊은 조직론'을 잇따라 언급했습니다.
또 최근 이건희 회장의 잇따른 발언을 감안하면 전례없는 큰 폭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재용 부사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상무보와 상무, 최고고객책임자를 거쳤고, 지난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연말 정기 인사는 다음 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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