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채식은 필수"…지구의 날, 시민단체 식습관 변화 촉구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 개최
공장식 축산, 동물학대·환경오염 유발
"식량·기후위기 극복 위해 채식 동참해야"
  • 등록 2024-04-22 오후 4:29:47

    수정 2024-04-22 오후 4:29:47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채식 단체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식생활 개선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구의날인 22일 오후 한국채식연합,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비건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채식연합(KVU)과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 측은 육식문화가 환경오염과 식량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며 채소 위주의 식생활 습관에 동참할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한국채식연합은 육식문화가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매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와 같은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이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의 발생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의 사료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생산되는 콩, 옥수수 등 곡물의 45% 이상을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에게 먹이기 때문에 매년 수억 명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간다”며 “육식은 식량 생산과 분배를 왜곡시킨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환경 보호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 단체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도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이므로, 더 많은 사람이 지구를 살리는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비건 채식은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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