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악마의 커브길'서 버스 절벽 추락…48명 숨져

  • 등록 2018-01-03 오후 2:32:01

    수정 2018-01-03 오후 2:32:01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페루 수도 리마 인근에서 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48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최소 48명이 숨졌다. 사고 지점은 해안 절벽이 옆에 있어 평소 안개가 자주 끼는 데다 폭이 좁아 사고가 자주 발생해 ‘악마의 커브길’로 불리는 곳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버스에는 승객 55명과 운수회사 직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버스가 연결 도로가 없는 데다 바위로 뒤덮인 해안가로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자 시신 수습과 부상자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리마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우아초 지방에서 연휴를 보낸 뒤 리마로 되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에 대해 페드로 파플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에게 이같은 규모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디올 그 자체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