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그룹株, '두산건설 유증 우려'에 줄줄이 약세

  • 등록 2019-02-14 오전 11:14:32

    수정 2019-02-14 오전 11:14:3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그룹주(株)가 14일 장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그룹 계열사들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두산건설(011160)은 전일대비 350원(18.42%) 하락한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990원(9.57%) 하락한 9450원에 거래되면서 1만원선이 깨졌다.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털어 하락률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또 그룹 지주사인 두산은 6200원(5.93%) 내린 9만8300원, 두산인프라코어는 390원(4.94%) 하락한 7500원, 두산밥캣은 1000원(3.13%) 내린 3만09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산그룹주의 동반 하락은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건설은 지난 13일 “3390억4260만원 규모의 손상 차손이 발생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할 경우 지주사인 두산은 물론, 두산중공업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포함해 두산건설 지분 약 75%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대주주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 또 지주사인 두산은 두산중공업 재무 악화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삼성증권은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9600원으로 낮췄고,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두산의 목표주가를 각각 18만원에서 13만원,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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