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180석? 유시민, 선거전망 맞힌 적 거의 없어"

  • 등록 2020-04-13 오후 12:36:03

    수정 2020-04-13 오후 12:36:0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확보’ 예측에 대해 “유 이사장이 선거 전망을 맞힌 적이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
최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의 발언을 두고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판단인데 제가 볼 때는 오해를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이 다른 분야들에 비해 선거 분야에 대해서 맞힌 적이 별로 거의 없다. 제 기억엔 그렇다”고 말했다. 또 “예측이야 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너무 희망 사항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표심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 저는 사실 과반 의석만 달성해도 국민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조심스러워서 130석 달성에 플러스 알파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지층 이탈 우려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민주당 후보들은 집권 여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는 등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며 몸을 낮췄다. 반면 야당에서는 정권 견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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