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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또다른 글에서도 “여성혐오주의자들의 집단공격의 범위가 온라인은 물론이고 제가 재직하는 대학교 정문에서 화상강의 현장으로까지 침범하고 있다”며 “대학 화상수업까지 들어와 욕설로 도배하고 음란사진을 게시한 만행을 반드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세종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철학과 온라인 수업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외부인이 접속해 화면에 음란 사진을 올렸다.
또 30분 동안 강의를 진행하는 윤 교수에게 ‘X페미 교수’, ‘난 촉법소년이라 법정대응 안 통한다’, ‘음란 사진을 뿌리겠다’ 등 혐오 발언과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강의를 듣던 학생 40여 명은 수업에 방해를 받았다.
해당 강의를 맡은 윤 교수는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유튜버 보겸이 유행시킨 ‘보이루’라는 용어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보겸 측은 해당 용어의 뜻이 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