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만 신경” 루이비통, 미나리 정보 엉터리 소개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에 배우 한예리 드레스 소개
미나리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올랐지만, 3개로 잘못 소개
  • 등록 2021-04-27 오후 2:11:32

    수정 2021-04-27 오후 2:11:3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배우 한예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은 자사 드레스를 착용한 것을 홍보하려다 ‘미나리’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게재해 논란이 됐다. 한예리는 영화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을 맡아서,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과 함께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했다.

(사진=루이비통 인스타그램)
27일 루이비통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예리가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의 빨간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2021년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미나리에 대한 소개글도 올렸다. 덧붙여 루이비통은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

실제 미나리는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루이비통은 잘못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는 게시물을 수정한 상태다.

앞서 한예리의 드레스는 중국의 치파오를 연상케해서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치파오를 왜 입었을까 생각했다”, “색상도 빨간색이라 중국이 떠오르고, 한국대표로 갔는데 치파오풍 드레스를 입었어야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 드레스는 루이비통 디자이너의 제품이라고 해명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 드레스를 디자인한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루브르 박물관에 착륙한 미래 우주선의 유니폼을 상상하며 디자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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