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생일에 참패...'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 등록 2020-04-15 오후 10:13:51

    수정 2020-04-15 오후 10:13:5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63번째 생일에 쓴잔을 마셔야 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5분 현재 서울 종로구의 개표율은 57.3%를 기록한 가운데 이 후보는 60.2%, 황 후보는 3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1957년 4월 15일생으로, 총선 당일이 생일인 황 후보는 참패를 인정해야 했다.

황 후보는 지난 9일 유튜브 ‘황교안TV’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 승리, 국민의 환호를 보고 싶다”며 “또 하나 꼽자면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따뜻한 밥, 미역국 한 그릇 함께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이자 4.15 총선 서울 종로구 후보가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중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황 후보는 이번 총선 결과에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만약이라고 전제하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끝까지 국민들을 믿는다”고 답을 피했다.

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온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같이 밝혔다.

또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국민의 선택을 믿는다”면서도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