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영업익 반토막..`정제마진 축소`(종합)

영업익 9014억원..전년비 52.3% 감소
주력 석유사업 악화..정제마진 축소·수요 부진 겹쳐
화학·석유개발 사업은 사상최대 영업실적 추정
  • 등록 2010-01-21 오후 6:37:32

    수정 2010-02-25 오후 6:11:09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09677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주력인 석유사업이 정제마진 축소와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SK에너지는 2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90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3%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5조8180억원으로 21.6%, 순이익은 6903억원으로 22.2% 각각 줄었다.

4분기에만 57억원의 영업손실과 1063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4분기 매출은 9조664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석유사업이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SK에너지의 석유사업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원재료인 원유 가격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이의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분기 1.42달러를 나타냈던 싱가포르 단순 정제마진은 4분기 -2달러까지 악화됐다.

2008년 연평균 배럴당 94.29달러(두바이유 기준)였던 원유가격이 지난해 61.92달러로 하락했던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

석유사업은 부진했으나 화학 및 석유개발 사업은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SK에너지는 예상했다. 잠정 집계 결과, 화학사업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어서고,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린동 본사 3층 수펙스홀에서 실적 설명회를 갖고 각 사업별 연간실적 및 시장전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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