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外人 사흘째 '팔자'…690선 무너져

  • 등록 2015-04-30 오후 3:22:09

    수정 2015-04-30 오후 3:22:0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불러온 후폭풍일까. 외국인이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코스닥이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690선도 무너지고 말았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8 포인트(0.96%) 하락한 689.01에 장을 마쳤다. 장 중반 이후 690선을 지키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막바지에 개인의 순매수 물량이 줄며 69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154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8일부터 사흘째 코스닥 종목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개인이 891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업종별로는 산성앨엔에스(016100)를 비롯한 종이·목재업종이 4.7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류(-3.72%) 및 운송(-2.69%)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다. 또한,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IT부품, 금융 등 대부분 업종도 하락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및 통신장비 업종은 각각 0.47%, 0.39%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다음카카오(035720)는 각각 0.47%, 0.75% 상승했고 바이로메드(084990)웹젠(069080)도 각각 7.31%, 5.88% 올랐다. 하지만 시가총액 3위 종목 동서(026960)는 2.21% 하락했고, 컴투스(078340)산성앨엔에스(016100)는 각각 3.93%, 5.80%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가짜 백수오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우려에 3.99% 하락했다.

반면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주식농부’로 불리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4.35% 상승했고, 다른 자전거업체 참좋은레져(094850)알톤스포츠(123750)도 각각 5.56%, 2.05% 올랐다. 또한,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기대감으로 7.26% 오른 코콤(015710)을 비롯한 주요 CCTV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유니테스트는 대만 반도체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12%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6920만주, 거래대금은 3조7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716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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