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8 포인트(0.96%) 하락한 689.01에 장을 마쳤다. 장 중반 이후 690선을 지키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막바지에 개인의 순매수 물량이 줄며 69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154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8일부터 사흘째 코스닥 종목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개인이 891억원 순매수하며 코스닥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다음카카오(035720)는 각각 0.47%, 0.75% 상승했고 바이로메드(084990)와 웹젠(069080)도 각각 7.31%, 5.88% 올랐다. 하지만 시가총액 3위 종목 동서(026960)는 2.21% 하락했고, 컴투스(078340)와 산성앨엔에스(016100)는 각각 3.93%, 5.80%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가짜 백수오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우려에 3.9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6920만주, 거래대금은 3조7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716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