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대다수 파업 외면..공장 정상가동"

파업 가담자 80여 명, 전체 조업인원에 0.4% 수준
  • 등록 2015-09-09 오후 3:28:23

    수정 2015-09-09 오후 3:28:2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열린 조선업종 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의 공동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극히 미미해 조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공장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 인원은 80여 명 수준으로 협력사 포함 전체 조업인원 2만여 명의 0.4% 수준이다. 노조는 회사가 교섭 타결을 위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9일 오후 4시간 파업을 강행했지만, 참여 인원이 극히 저조해 향후 조합 활동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에 조합원들이 외면한 결과 대다수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현장 조합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 파업으로 현 노조 집행부의 향후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1인당 평균연봉은 작년 기준 780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상위 10%인 6700만 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900 원(8.27%) 인상과 성과금 지급 기준 변경,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경우 회사의 총 부담액은 2228억 원에 달한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를 바라보는 협력사와 지역민의 시선도 곱지 않다.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여파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의 노조가 회사의 어려운 사정은 상관없이 파업을 계속할 경우 가뜩이나 침체 속에 허덕이는 협력사와 지역경제가 결국 나락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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