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명절, 한우 등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 6.5% 감소

한우 직격탄 매출 19.1% 줄어..과일은 1.6% 증가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저가 상품 선호 현상 뚜렷
  • 등록 2016-09-26 오후 12:49:50

    수정 2016-09-26 오후 12:54:44

지난 추석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한우선물세트.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5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는 작년 추석보다 매출이 23.5% 급감했다.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에서 한우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과일은 소폭 증가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추석 명절은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로 이후 시장 경기를 점쳐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인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협 5개 유통회사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를 대상으로 추석명절 대표 농식품 선물 품목인 한우와 과일, 인삼의 추석 전후 30일 동안(D-28일~D+1일)의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액은 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04억원보다 6.5% 감소했다.

공직자 등에 대한 선물의 가액한도인 5만원 이상 고가 상품이 대부분인 한우가 직격탄을 맞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우 선물세트 판매액은 지난해 382억원에서 올해 309억원으로 19.1% 감소했고, 인삼도 지난해 115억원에서 올해 114억원으로 0.5% 매출이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 판매액은 지난해 507억원에서 올해 516억원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5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5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했으며 과일은 18.4%, 인삼은 4.6% 매출이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추석 기간 전체 농산물의 판매액이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라며 “민관 합동 TF를 통해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