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재차 부각되며 하락폭 확대

외인·기관, 4000여억원 순매도…코스피 1.8%↓
시총상위주 대부분 하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2~3%↓
  • 등록 2018-11-05 오전 11:28:05

    수정 2018-11-05 오전 11:28:0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반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과 주말사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불투명한 발언들이 나오며 외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모양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8.45포인트, 1.83% 하락한 2057.6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발언들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이를 부인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91포인트(0.43%) 하락한 2만5270.8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17.31포인트(0.63%) 내린 2723.06에, 나스닥 지수는 77.06포인트(1.04%) 내린 7356.9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으로 출발했다”며 “이후 기관과 외인의 매물이 나온것도 수급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급을 보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 2567억원 순매도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51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고, 국가와 연기금도 각각 636억원, 239억원 순매도중이다. 기타법인만 58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38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41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다. 의료정밀이 3.23%로 낙폭이 가장 크고, 철강금속과 증권, 섬유의복, 운수장비, 건설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은 각각 1.09%, 0.68%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068270)SK텔레콤(017670)이 각각 0.63%, 1.55%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38%, 3.03%로 하락중이고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등이 하락세다.

개별기업으로는 유한양행(000100)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역시 미중 실적 부진 우려에 4~5%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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