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애플 수수료 없다, 카카오게임 자체 마켓 오픈

  • 등록 2015-04-01 오후 1:22:01

    수정 2015-04-01 오후 1:22:01



다음카카오(035720)가 '카카오게임' 전용 오픈마켓 격인 '카카오게임샵'을 연다. 이 곳에서 게임을 다운받을 경우 구글과 애플의 오픈마켓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오픈마켓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즉, 개발사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1일, '카카오게임샵'을 연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샵'은 말 그대로 '카카오게임'을 위한 전용 오픈마켓이라고 봐도 된다. '카카오게임하기'의 경우, 게임을 다운받는 과정에서 구글, 애플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구글과 애플에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샵'의 경우 오픈마켓에 가지 않고 이 곳에서 APK(게임 설치파일)을 직접 받기 때문에 오픈마켓 수수료를 떼지 않아도 된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카카오게임샵'은 안드로이드 버전 게임을 대상으로 하며 iOS 게임은 아직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개발사에게 좀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오픈마켓 사업자에게 30%, 그리고 남은 70%의 매출에서 카카오가 30%를 가져가는 구조였다. 즉, 게임 개발사에 돌아가는 금액은 전체의 41%이며 퍼블리셔를 꼈을 경우 금액은 더 줄어든다.

이와 달리 '카카오게임샵'은 전체 매출의 25%를 카카오가 그리고 남은 65%가 개발사에게 돌아간다. 즉, 매출에서 개발사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41%에서 65%로 증가한 것이다.

△ 카카오게임샵 수수료 구조 (사진제공: 다음카카오)


여기에 '카카오게임샵'은 게임 유저가 결제한 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그리고 이 마일리지도 '유료결제'와 동일하게 취급해 이 중의 65%가 다시 개발사에 돌아간다. 다음카카오는 "모든 마일리지를 소모할 경우 게임업체에 돌아가는 수익은 71.5%까지 증가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샵'은 네이버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 두각되자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놓은 해결책으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게임하기의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외부 지적에 대한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샵은 누구나 입점 신청이 가능하며,서비스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선별×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샵 1차 라인업에는 넷마블, 4:33, 위메이드 등 7개 게임사가 참여해 몬스터길들이기, 영웅, 모두의 마블 등15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오는 4월 14일에는 2차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페이(현재는 신한카드만 가능), 휴대폰, 신용카드,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하여 아이템이나 카카오코인을 구매, 충전할 수 있다.

카카오코인은 유저가 카카오게임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게임샵 게임 내의 아이템 결제, 코인 충전에 대한 보너스와 게임초대보상, 이벤트 응모, VIP 등급 보상 등으로 적립할 수도 있다.

다음카카오 게임사업팀 박준현 사업부장은 “카카오게임샵은 게임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통 수수료에 대한 파트너사의 부담을 줄여 전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며”카카오게임샵이 충성도 있는 이용자를 모객할 수 있는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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