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상어가"…프랑스 관광객, 습격 받고 중태 빠져

51세 여성, 마우이섬서 스노쿨링 중 공격 받아
경찰, 해변 출입 통제하고 사고 원인 조사 중
"물속 시야 흐려 먹이로 착각한 듯" 추정 나와
  • 등록 2022-09-06 오후 3:21:56

    수정 2022-09-06 오후 3:21:56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한 관광객이 스노쿨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미국 하와이에서 한 프랑스 관광객이 스노쿨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사진=AFP)
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 등에 따르면 하와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마우이 섬에서 프랑스 출신 51세 여성 관광객이 상어에 크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마우이 섬에서 북쪽으로 약 90m 떨어진 곳에서 스노쿨링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목격한 마우이 섬 주민 신시아 파체코는 “비명이 들려서 보니 멀리서 여성이 발버둥치고 있었다”며 “용감한 몇 사람이 다가가서 여성을 물 밖으로 끌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내가 그런 사고를 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경찰은 현재 상어가 출몰한 해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셸 베네딕트 ‘하와이 시 라이프파크’ 수족관 관리자는 “상어는 무언가 보이면 일단 무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폭우로 물속 시야가 흐려진 상황에서 상어가 사람을 먹이로 착각하고 물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매체 하와이뉴스나우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상어의 서식지가 하와이의 주요 관광지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보고된 상어에 물린 사고는 총 7건이며, 피해는 모두 경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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