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면 광고모델료 가로챈 전 에이전트 고소

  • 등록 2019-05-31 오후 2:05:18

    수정 2019-05-31 오후 2:05:18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류현진의 전 에이전트 전승환씨가 광고 모델료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작년 말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관련 재판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렸으며 다음 달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전씨는 ‘오뚜기’와 2013년부터 2년간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 체결을 대행하면서 류현진에게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속여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가로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씨는 류현진이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처음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깊이 관여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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