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러 ‘의도 없었다..기기 오작동’ 깊은 유감 표명해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브리핑..러 차석무관-국방부 정책기획관 대화
“러 국방부 조사 착수해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러, 韓에 ‘영공침범 시간, 위치, 좌표’ 등 관련 정보 요구
  • 등록 2019-07-24 오전 11:30:21

    수정 2019-07-24 오전 11:43:06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4일 러시아 측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자국 군용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차석무관이 ‘러시아 국방부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번 영공 침범에 대해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으로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갖고 있는 영공 침범 시간, 위치, 좌표, 캡쳐 사진 이런 것들을 전달해주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측은 23일 비행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중국과의 연합 비행 훈련이었다”라며 “최초의 계획된 경로대로였다면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은 물론이고 한국의 국내법도 존중한다. 의도를 갖고 침범한 것은 아니다”라며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계없이 한국과의 관계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러시아가 의도를 갖지 않았다는 것을 한국측이 믿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러시아 공군간 협의체 구성도 요구해왔다. 러시아 측은 “동일한 사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국-러시아 공군간의 회의체 등 긴급 협력 체계가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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