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사는 그 아파트, 전국서 가장 비싸다

강남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공시가 1위
전용면적 407㎡ 163억원…지난해 입주
故이건희 살던 트라움하우스15년만에 2위 밀려
  • 등록 2021-03-15 오후 2:29:45

    수정 2021-03-15 오후 6:28:2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빌라는 어디일까. 지난해 분양한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15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던 트라움 하우스는 2위로 밀렸다. 트라움하우스는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연립주택이다.

국토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공시가격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3개 동,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70㎡~396㎡, 총 2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형 27가구와 펜트하우스형 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사진=김대연 기자)
한 층에 한 가구만 있어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5대에 달할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00억원대, 다른 가구는 80~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준공을 마쳐 2020년 공시가는 없다.

한편 이 아파트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펜트하우스에 1위 자리를 내준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다. 트라움 하우스는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고급 빌라다. 이 주택 전용 273㎡의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으로, 전년도 공시가 69억 9200만원보다 4% 상승했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 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으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의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이 4·5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 70억 3900만원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 9·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지방은 없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공시 예정가는 54억 3200만원으로 2019년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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