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생산지수 부진에도 상승…'980선' 유지

개인, 외국인 '사자'…방송서비스 5%↑ '강세'
시총 상위株 대부분 상승…CJ ENM 5.56%↑
  • 등록 2021-05-31 오후 4:04:56

    수정 2021-05-31 오후 4:04:5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 뉴욕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에서 전산업 생산지수가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공급 병목현상 등을 선방영해 큰 타격이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44%) 오른 981.78을 기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08%, 나스닥 0.09% 각각 상승 마감했다.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예상치인 2.9%를 상회했음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했던 정도로 채권시장도 안도했다. 미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1.58%로 재차 1.60%를 하회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31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을 맞는 점도 거래량을 줄여 한산 분위기가 연출됐다.

통계정은 이날 4월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111.4로 지난달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광공업 생산 감소(-1.6%) 영향이 컸다. 이는 광공업 생산 중 제조업 생산이 1.7% 줄었는데, 반도체가 10.9% 감소한 여파다. 반도체 감소 폭은 지난해 4월(-14.7%)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의 여파가 경제지표, 기업 실적에 반영됐지만 그럼에도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견조한 상황”이라며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했고 악재가 확인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영향력은 약화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21억원, 외국인이 17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5억원 순매수, 전체 54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5% 올라 강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와 통신장비도 3%대 상승했다. 이어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IT S/W·SVC, IT종합, 기타서비스, 유통 등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기타 제조, 운송, 비금속, 제조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1%), 셀트리온제약(068760)(0.87%), 펄어비스(263750)(4.12%), 카카오게임즈(0.38%), 에이치엘비(028300)(2.08%), CJ ENM(035760)(5.56%), 알테오젠(196170)(3.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17%), 씨젠(096530)(-0.88%), SK머티리얼즈(036490)(-0.37%)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5억9574만주, 거래대금은 8조807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8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