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사에 잠자는 고객 돈 1조원 찾아준다(종합)

  • 등록 2015-05-28 오후 2:20:42

    수정 2015-05-28 오후 2:43:5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1조원에 이르는 휴면 금융재산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올 하반기 금융사를 상대로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일제 점검한다. 아울러 수년 내 통장 없는 거래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통장을 발급받지 않은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해 앞으로 1~2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6~7월 중으로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되 가급적 1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엔 은행, 보험사를 상대로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동안 휴면 금융재산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금융사에 잠자고 있는 고객 돈이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 금융재산은 예금 2915억원, 보험금 6638억원, 신탁금 2426억원 등 1조 1979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주인에게 최대한 환원될 수 있도록 환급 프로세스를 손볼 방침이다.

아울러 수년 내 무통장 거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통장발급 수요 축소 방안도 추진한다. 계좌 해지 절차 간소화 방안과 함께 통장 미발급 고객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은행권과 협의 중이다.

금융거래에 수반되는 주소 등 고객정보를 일괄적으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돼도 금융회사에 일일이 전화해 주소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개인의 연체 정보 등 부정적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등급을 매기는 신용조회회사의 관행도 바꿀 방침이다. 돈을 잘 상환한 개인에 대해선 가점을 부과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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