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_기보배.hwp' 강의계획서에...서울대 양궁 과목 수강신청 '광클'

교양 과목 강좌 정보에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라는 파일명 올라와
강사명 공란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소문 퍼져...경쟁률 10:1 넘겨
  • 등록 2023-02-08 오후 3:07:27

    수정 2023-02-08 오후 3:09:47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씨(35·광주시청)가 서울대학교 교양 과목 수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과목 수강신청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기보배 선수. 사진=뉴시스.
2023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을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시물 하나가 게재됐다.

1학년 대상 1학점짜리 ‘양궁’ 교양 과목 강좌 상세 정보 첨부 파일에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라는 파일명이 올라왔다는 내용이었다. 강사 이름은 공란이었지만 학생들 사이에 기 씨가 강사일 것이란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에 학생들이 앞다퉈 수강신청 ‘전쟁’에 뛰어들면서 경쟁률이 순식간에 10대 1을 넘어섰다.

기 씨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양궁 과목 강의는 금요일 오전 9시와 11시에 각각 수업이 예정돼 있으며 정원은 30~31명이다. 이 강의를, 본격 수강신청에 앞서 원하는 과목을 미리 저장해 두는 기능인 ‘장바구니’에 담은 학생은 각각 310명, 328명으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수강신청 후 서울대 커뮤니티에는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에 성공해 양궁 강의를 수강하게 된 학생들의 환호와 이 같은 경쟁률을 뚫지 못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뒤섞였다.

학생들은 “기보배 효과 대단하다”, “안 그래도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이 쉽지 않은 과목인데 기보배 선수가 담당해서 더 경쟁률이 세진 것 같다”, “기보배 양궁 과목 수강신청 성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서울대 측은 아직 해당 과목 강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사 인선은 이달 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