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사회, 서충일 신임 대표 선임안 가결

강덕수 회장 퇴진
  • 등록 2014-01-27 오후 5:39:47

    수정 2014-01-27 오후 5:40:3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 이사회는 강덕수 대표이사 회장 후임으로 서충일 ㈜STX 고문(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STX(011810)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7일 오후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 주주총회에서 서 고문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충일 고문은 내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STX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그룹내 공식 직책은 STX엔진의 이사회 의장만 남게됐다. 사실상 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 고문은 팬오션(옛 STX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출신으로 ㈜STX 대외협력본부장,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충일 고문은 작년 말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고문직으로 물러난 뒤 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가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고문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강덕수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측근으로 통하는 서 고문이 ㈜STX 대표이사직을 이어 받으면서 경영 복귀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채권단은 STX중공업 대표에 정태화 전 범양건양 대표, STX조선해양 대표에는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외부 인사를 계열사 대표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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