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기성용과 기성용 측 변호인은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는을 예정이라고 뉴시스가 이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후배 C, D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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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초등학교 축구부 후배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기성용이 A선수로 지목됐다.
이후 기성용은 두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주장에 대해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다른 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자비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오늘 고소인 조사를 하고, 추가로 날짜를 조정해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