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신의직장' 옛말..성과급 이어 복지혜택 축소

노사 합의, 방만경영 정상화 완전이행 완료
  • 등록 2014-07-24 오후 3:32:14

    수정 2014-07-24 오후 3:32:1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석유공사 직원들에게 ‘신의 직장’은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성과급이 줄어든데 이어 복지혜택마저 대폭 축소돼서다. 직원 가족들에 대한 각종 혜택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어드는가 하면, 휴가마저 공무원 수준으로 짧아졌다.

석유공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방만경영 개선을 위한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는 석유공사 노사가 지난 18일 방만경영 개선과제 12개를 제대로 이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제도적 틀을 마련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우선 퇴직금 가산지급 제도를 없애고 퇴직금 산정 때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종 기념품 및 격려금 지급 관행을 없애고 휴가도 국가공무원 수준으로 운영키로 했다.

직원들의 자녀 고교 학자금도 공무원 기준에 맞춰 지급된다. 중학생과 대학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은 아예 폐지됐고, 부모 의료비 지원제도는 선택적 복지제도에 통합·운영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대형공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방만경영 정상화를 끝내게 됐다”며 “앞으로 국가 전략에너지인 석유자원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글로벌 국영석유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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