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도시바戰, 아직 안 끝났다"

도시반 인수전, WD 매각 반대 등 변수 남아
최 회장, 확정될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할 듯
  • 등록 2017-06-23 오후 4:19:20

    수정 2017-06-23 오후 4:25:56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일본 도시바(東芝) 메모리 사업부 지분 인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최 회장은 23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이 끝난 직후 도시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아직 끝나지 안 끝났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지난 21일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베인캐피털 등이 합류한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매각 중단을 위한 법적 절차를 고집하는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최 회장은 돌발변수가 많고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와 협력 관계인 WD은 독점 협상권을 주장하며 그동안 도시바 지분 매각을 반대했다. 또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매각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는 WD에 한·미·일 연합 합류를 권유하고 있지만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언론은 이날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속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처음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2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속출했다”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아직 정식 절차를 밟은 게 아니라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라고 해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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